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이먼 알반 (문단 편집) ==== [[그레이엄 콕슨]] ==== [[파일:external/25.media.tumblr.com/tumblr_m4mp07igvQ1qdwjvbo7_500.jpg]] (2009년 블러 재결합 때 두 사람의 모습) 데이먼이 12살 때 처음 만났다. 당시 유행하던 가죽신의 싸구려 모조품을 신고 있던 그레이엄에게 진짜를 신고 있던 데이먼이 다가와 ''''니껀 가짜고 내껀 진짜''''라는 식으로 말한 후에, 창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후 '흥' 하는 식으로 휙 가버렸다고 한다...[* 그 말 때문에 그레이엄은 아직도 그 일로 삐쳐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게 그레이엄은 신발덕후다. 아주 어릴 때부터. 그러므로 신발에 관한 지적은 큰 상처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레이엄은 그 소년의 건방짐을 믿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그럼에도 둘은 절친한 사이가 됐다. 데이먼이 쓴 곡 중에 색소폰 솔로가 있었고 그레이엄은 학교에서 유일하게 색소폰을 연주할 수 있는 아이였기 때문이라고 NO DISTANCE LEFT RUN[* 2009년 블러 재결합 이후 찍은 블러 다큐멘터리 필름]에서 그레이엄이 밝혔다. 그리고 알고 보면 꽤 좋은 애였다고. 음악이 서로 엮이게 된 가장 큰 이유였지만 그 외에도 서로 잘 통하는 구석이 많았다. 점심시간에도 방과 후에도 늘 붙어 다니면서 음악을 듣고, 악기를 가지고 놀고, 비디오를 보거나, 서로 음악이나 책을 추천해주기도 하면서 친형제처럼 자랐다. 데이먼이 그레이엄보다 한 살 더 많았고, 그레이엄을 동생처럼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레이엄에게 술 마시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거나 그레이엄의 여자친구를 못마땅해하기도 했다. 음악에 빠져있던 둘은 유년기 시절부터 함께 이런저런 밴드를 하면서 이후에도 함께 음악을 하기로 약속한다. 그레이엄은 런던에 있는 골드스미스 대학[* 예술대로 유명한 런던의 명문대]에 진학하게 되는데, 먼저 런던에 간 데이먼과 만나 음악을 하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고. 런던으로 온 그레이엄은 데이먼과 데이브가 있던 서커스라는 밴드에 합류하고, 데이브가 자른 이전 멤버의 자리를 채울 사람으로 알렉스를 소개해주면서 블러의 기틀을 잡는데 큰 공헌을 한다. 참고로 그레이엄은 알렉스에게 데이먼에 대해서 자주 얘기해줬는데, 그레이엄으로부터 데이먼에 관한 얘기를 듣고 알렉스는 막연히 둘이 매우 닮았을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근데 실제로는 둘이 서로 그렇게 다를 수가 없다고(...). 그러나 어린 시절엔 늘 함께였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 지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서로에게 독립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이미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도 했고 취미나 만나는 친구도 서로 달랐다고 한다. 결국 어느 순간 둘의 관계는 사무적인 관계로 전락하게 되는데, 이러한 둘의 관계와 블러 4집 이후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두 사람은 편지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하면서 관계 회복과 Blur가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든다. 13 앨범 때에는 그레이엄의 정신적인 불안이 악화되는 등 문제가 있었지만 데이먼과 함께 가사를 쓴 두 사람의 협주곡 Tender를 사이좋게 연주하면서 둘만의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그러나 THINK TANK 레코딩에 들어가게 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던 그레이엄은 밴드와 문제가 생기고 결국 밴드를 탈퇴하면서 13 앨범은 해체 이전 그레이엄이 함께한 마지막 블러 앨범이 된다. [* 당연하겠지만 [[The Magic Whip]]에서는 다시 참여.] 여러 가지 복잡하고 힘든 사정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데이먼과 그레이엄 서로의 음악적 견해가 달라진 것도 이유로 종종 지목됐지만, 다큐멘터리 필름 NO DISTANCE LEFT RUN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그레이엄의 [[알콜 중독]]과 멤버간의 소통 문제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필름에서, 이때로부터 몇 년의 시간이 지나 서로 화해한 후에 촬영했음에도 당시에 대한 코멘트를 할 때 상당히 감정적인 상태가 되는 두 사람과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에 꽤 큰 상처를 입었던 듯. 이후 녹음한 My Terracota Heart의 가사에서도 그 편린을 엿볼 수 있다. 이때 데이먼은 스튜디오에 있는 그레이엄의 사진을 보다가 Sweet Song의 가사를 쓰기도 했다. 데이먼의 그레이엄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지만, 그러나 '''정작 그레이엄은 2014년까지도 이 곡의 존재조차 몰랐다.''' 그레이엄이 블러 탈퇴 이후로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언론에 의해서 나쁘게 와전되거나 부풀려지면서 둘의 화해는 더욱 어려운 상태가 됐던 것 같다. 특히 그레이엄 쪽이 말실수로 언론에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에 멤버들과 만나기가 무서웠다고 하며, 당시 그레이엄이 제이미와 데이먼을 런던 동물원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데 온종일 데이먼을 피해 숨어다녔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사실 지금 보면 그냥 웃기다~~ --그레이엄 본인도 웃긴지 당시 상황을 설명할때 굉장히 어이없어한다.-- 알렉스의 결혼식 때를 제외하고 몇 년간 서로 만나지 않던 두 사람은, 데이먼을 피하던 그레이엄이 몇 가지 일들을 계기로 화해의 의지를 갖추게 되고[* 특히 데이먼이 그레이엄이 없는 블러를 계속 하고 싶지 않아했고, 블러는 끝났다는 발언에 그레이엄이 확실히 마음먹은것 같다], 직접 데이먼의 공연 리허설 현장에 찾아갔다. 그리고 데이먼이 산 애클스 케익 하나를 반으로 쪼개 먹으며 남의 집 현관 앞에 앉아 대화하면서, 그냥 그렇게 자연스레 다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이로 돌아왔다[* 화해까지는 단 30초밖에 걸리지 않았고, "너 나 싫어하지 않지?"같은 말도 서로가 서로를 싫어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할 필요가 없었다고.]. 이제는 함께했던 과거의 어떤 순간보다 더 서로를 이해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